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우리는서로에게슬픔의 나무이다97
사과 / 나호열
바람에 흔들리는 혼불
다가가서 보면 주먹만한 햇살덩이
청송에서 영양가는 31번 국도
옆에 서 있기만 해도 얼굴 붉어지던 여자
깨물어보고 싶던 앙큼한 속살
지금 언뜻 광주리 좌판에 먼지 뒤집어 쓴
저 청승스런 신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