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우리는서로에게슬픔의 나무이다97
노을 / 나호열
어둠끼리 살 부딪쳐 돋아나는
이 세상 불빛은 어디서 오나
쓰러질 듯
서해 바다 가득한 노을을
끌고 돌아오는
줄포항 목선 그물 속
살아서 퍼득거리는
화약냄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