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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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추억하는 소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07. 3. 6. 00:09

추억하는 소

 

 

되새김질을 하는

소의 입을 자세히 살펴보다가

나는 그만 웃어버렸다

진득하게 흐르는 침과

어쩐지 외로워 보이는 입의 근육들과

간간히 보이는 새하얀 이빨.

 

 

소는 늘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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