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문화 일반 [김민철의 꽃이야기] 치자꽃 향기, 여인의 향기 김민철 논설위원 입력 2023.08.22. 00:00 김민철의 꽃이야기 뉴스레터 구독하기 ☞ https://page.stibee.com/subscriptions/84750 서울 거리를 걷다보면 가끔 치자꽃 향기를 맡을 수 있다. 치자나무는 남쪽지방에선 밖에서도 잘 자라지만 서울 등 중부지방에서는 밖에서 겨울 추위를 이기지 못해 대개 화분에 심어 가꾼다. 예전엔 치자에 대한 인상이 열매를 노란물 들이는 염료로 사용하는 식물이라는 것 정도였다. 그러다 어느날 아름다운 하얀 꽃과 강렬한 꽃 향기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여름 치자꽃은 신선하면서도 달짝지근한 향기를 갖고 있다. 정미경의 소설 ‘달은 스스로 빛나지 않는다’를 읽고 치자꽃 향기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