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 났다! 책을 안 읽는 세상중앙일보입력 2024.05.16 00:32업데이트 2024.05.16 01:00 박석무 다산학자, 우석대 석좌교수18년의 귀양살이, 전라도의 땅끝 강진이라는 바닷가 고을에서 모진 고통을 겪으며 세월을 보낸 다산 정약용. 고향에 두고 온 두 아들에게 수많은 편지를 통해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었다. 역적죄인으로 유배 사는 아버지 때문에 집안은 폐족이 되어 출셋길이 막힌 불행한 가족이었다. 희망을 잃고 절망에 빠져 하마터면 좌절할 수도 있는 아들들, 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용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해 편지를 통한 가르침을 계속하였다.“짐승이 안 되려면 책 읽어야”유배지 다산이 아들에게 당부출판사·문인들 어려움 걱정돼독서인이 없으면 미래도 없어나는 오래전에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