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이 말하는 국가 경영 빈부격차 커지고 청나라 정보 넘쳐나던 19세기 초 조선시대를 보며… 사회 양극화 심화되고 목소리 다양해진 21세기 대한민국의 길을 찾다 다산 “성기호설로 한류 날개 달고… 손상익하로 고루 잘살게 하라” 빈부격차 커지고 청나라 정보 넘쳐나던 19세기 초 조선시대를 보며… 사회 양.. 茶山을 생각하며 2012.04.03
연표로 보는 다산 정약용 연표로 보는 다산 정약용 * 나주 정씨 가문으로 아명은 귀농(歸農), 관명은 약용(若鏞), 자는 미용(美庸)․송보(頌甫), 호는 삼미자(三眉子)․철마산초(鐵馬山樵)․다산(茶山)․사암(俟菴)․열초(洌樵)․열수(洌水)․열상노인(洌上老人)․자하도인(紫霞道人)․문암일인(門巖逸人)·탁옹(籜翁)·태수(苔.. 茶山을 생각하며 2010.11.30
여름날 소내에서 지은 잡시[夏日苕川雜詩] 1781년 여름날 소내에서 지은 잡시[夏日苕川雜詩] 1781년 술단지에 술이 괴자 술기운 향기로워 자옹초명주기향磁甕初鳴酒氣香 강변에서 한가로이 고기 파는 사내 불러 수변한환매어랑水邊閒喚賣魚郞 금방 새로 방아찧은 보리 한 말 넘겨주고 지소일두신용맥只消一斗新舂麥 두 자가 넘는 물고기를 사왔다네 .. 茶山을 생각하며 2009.05.10
春日舟還苕川 봄날 배를 타고 소내로 돌아오며[春日舟還苕川] 1785년 한강물 외론 배로 거슬러 가니 강한고주발江漢孤舟發 춘풍에 비단 물결 잔잔하구나 춘풍금낭평春風錦浪平 가까스로 세속에 떠나고 보니 파능이박속頗能離薄俗 덧없는 인생살이 흐뭇하기만 기족위부생己足慰浮生 茶山을 생각하며 2009.04.10
초봄에 소내로부터 돌아오며[孟春歸自苕川] 초봄에 소내로부터 돌아오며[孟春歸自苕川] 1784년 말타고 파당에서 빠져나오니 기마출파당騎馬出巴塘 북풍 불어 내 옷이 펄럭이누나 북풍취아의北風吹我衣 세 걸음에 아홉 번 고개를 돌려 삼보구회수三步九回首 낚시바늘 삼킨 듯 시름겨운데 척척여탄기慼慼如呑鐖 봄볕은 하늘 땅을 두루 비추고 춘.. 茶山을 생각하며 2009.03.21
미천가[尾泉歌] 미천가[尾泉歌] 1781년 이 때 仲父께서 미천으로 이사하였는데 나 또한 그곳에 오가며 科試를 익혔다 홍수 만나 산에까지 물이 차도 아니 넘치고 거침계산이부활巨浸稽山而不活 가뭄 들어 쇳덩이가 녹는데도 아니 마르는데 대한류금이부갈大旱流金而不竭 일천 사람 걸어가도 모자람아 없고요 천인래.. 茶山을 생각하며 2009.03.15
李德操 檗 乘舟入京 벗 이덕조 벽과 함께 배를 타고 서울로 들어가다[李德操 檗 乘舟入京] 1781년(16세) 4월 15일이었다 숲속의 꾀꼬리 소리 나그네 배 보내는데 제수황리역객선 啼樹黃鸝逆客船 강가의 마을에는 아침 연기 깔리었네 수변촌락시조연 水邊村落始朝烟 봄 깊은 양쪽 기슭 붉은 꽃비 흩날리고 춘심양안간홍우 春.. 茶山을 생각하며 2009.02.22
부친을 모시고 소내로 돌아오다 부친을 모시고 소내로 돌아오다[還苕川居] 1781년(16세) 신축년이다. 이때 부친과 홍공께서 다 문초를 받아 부친은 告身을 환수당하고 고향으로 돌아갔으며 홍공은 肅川으로 귀향갔는데, 2월이었다. 봄바람 온누리에 가득 일어나 춘풍만천지春風滿天地 산들산들 옷깃을 불어주누나 박박취인의拍拍吹人.. 茶山을 생각하며 2009.02.16
여름에 소내로 돌아오다夏日還苕 여름에 소내로 돌아오다[夏日還苕] 1779년(14세) 이때 홍공(다산의 장인 홍화보)께서 경상우도 병사로 나가셨으므로 나는 마침내 아내를 데리고 소내로 왔다가 얼마 후 다시 서울로 돌아갔다 긴 여름 도성에서 시름하다가 장하수성읍長夏愁城邑 조각배로 물 고을 돌아왔다네 편주반수향扁舟返水鄕 드.. 茶山을 생각하며 2009.02.14
고향에 관한 시모음 소내의 집에 돌아오다[還苕川居] 1779년(14세) 뜻밖에 고향 마을 이르렀는데 홀기도향리忽己到鄕里 문앞에는 봄 물이 흘러가누나 문전춘수류門前春水流 흐뭇하게 약초밭 내려다보니 흔연임약오欣然臨藥塢 예전처럼 고깃배 눈에 들어와 의구견어주依舊見漁舟 꽃잎이 화사한데 산가 고요코 화난임려정.. 茶山을 생각하며 2009.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