쉴 땐 뭐하지 호모 트레커스해상 케이블카에 가려졌다, 당신이 놓친 ‘이순신 보물섬’카드 발행 일시2024.12.03에디터김영주충무공 이순신의 숨결이 살아 있는 목포 고하도 길을 걸었다. 우뚝 솟은 유달산(228m) 아래 있어 고하도(高下島)라 했다는데, 이충무공의 난중일기엔 보화도(寶和島)로 기록돼 있다. 명량대첩(1597년)에서 승리했지만, 사실상 폐허가 된 조선수군은 이곳에서 그해 겨울을 견디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목포 앞바다에서 영산강으로 흘러가는 내만(內灣) 입구에 있는 따뜻한 섬이라 배를 짓고 군량미를 보충하기에 좋았다. 이순신에겐 보물 같은 섬이었을 것이다. 유달산 위를 지나는 목포해상케이블카. 유달산과 고하도를 오간다. 김영주 기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