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2024/12/03 3

해상 케이블카에 가려졌다, 당신이 놓친 ‘이순신 보물섬’(고하도)(

쉴 땐 뭐하지 호모 트레커스해상 케이블카에 가려졌다, 당신이 놓친 ‘이순신 보물섬’카드 발행 일시2024.12.03에디터김영주충무공 이순신의 숨결이 살아 있는 목포 고하도 길을 걸었다. 우뚝 솟은 유달산(228m) 아래 있어 고하도(高下島)라 했다는데, 이충무공의 난중일기엔 보화도(寶和島)로 기록돼 있다. 명량대첩(1597년)에서 승리했지만, 사실상 폐허가 된 조선수군은 이곳에서 그해 겨울을 견디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목포 앞바다에서 영산강으로 흘러가는 내만(內灣) 입구에 있는 따뜻한 섬이라 배를 짓고 군량미를 보충하기에 좋았다. 이순신에겐 보물 같은 섬이었을 것이다.                                  유달산 위를 지나는 목포해상케이블카. 유달산과 고하도를 오간다. 김영주 기자고..

카테고리 없음 2024.12.03

가만히 다가오는 것들

가만히 다가오는 것들 꽃 피는 순간을 보려다 설핏 잠들었을 때 기척도 없이 내 몸을 감싸는 어둠처럼얼굴에 내려앉는 시간의 발자국처럼가만히 다가오는 것들이 있다어느날 예고도 없이 떨어져나간 문고리처럼그렇게 슬픔으로가만히 다가오는 것들이 있다 그렇게내게 남은 꿈은 꿈꾸지 않는 일이다한 번도 만나지 못한 당신과 이별하듯가만히 다가오는 것들은 나의 어리석음을 알려주는 자명종이다 * 시와 사람 2024 겨울호

100년 만에 이어진 한반도 등줄기

100년 만에 이어진 한반도 등줄기… 강릉서 부산까지 기차타고 만나는 ‘동해안 비경’[박경일기자의 여행]문화일보입력 2024-11-28 09:03업데이트 2024-11-28 10:40오는 12월 31일 개통하는 동해선 철도의 모습. 터널이 워낙 많아서 동해를 바라보며 달리는 구간이 기대보다 길지는 않지만 7번 국도보다 바다에서 더 바짝 붙어 달리는 낭만적인 구간도 있다.■ 박경일기자의 여행 - ‘동해선’ 따라 바다기행삼척~포항 166.3㎞ 구간 연결16년 공사끝 동해선 전체 완공차로 이동할 때보다 75분 단축교통오지 포구들 새로운 전기올 12월31일 열차 개통일 결정교통체증 걱정없이 해맞이 가능북적이는 강원 일출 명소 대신무인역 인근 바다서 감상 추천삼척역엔 오전만 여는 ‘번개시장’오징어·아귀 등 겨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