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칼과 집 1993
지렁이와 터널
시력이 약해지고 있다
끊겨질 길에 대한 불안
감히 뛰어나가지도 못한다
너를 통과하는 동안
기쁨은 너무 짧은 마취였다
넝쿨장미가 상처처럼
아득하게 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