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16
-신성일
오늘밤 별 하나 뜨겠다
맨발의 청춘에서
목발의 숨턱까지 오는 동안
무스탕이라는 빨간 머스탱이
충무로 거리를 달렸다
그가 가진 가슴의 근육을 부러워하며
그의 이름을 오역으로 읽었다
새롭고
오직 하나인
별
오늘밤
구름이 하늘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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