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자처럼 지리산 어깨 한발짝 한발짝… 암자 향한 걸음마다 ‘기도’가 됐네 [박경일기자의 여행] 문화일보입력 2023-05-18 09:08 박경일 지리산 능선이 흘러내린 초록의 숲 한복판에 들어선 대찰 화엄사 전경. 경내로 들어서면 높이를 달리하는 공간배치와 법당을 비롯한 20동이 넘는 부속건물의 짜임새가 돋보인다. ■ 박경일기자의 여행 - 부처님 마음 헤아리며 정진 구례 화엄사 암자 순례길 이야기 깃든 ‘화엄사’ 20동 넘는 부속건물 규모 거대 국보 4개·보물 5개 유적 놀라워 모과나무 기둥의 ‘구층암’ 눈길 해발560m 녹음속 ‘연기암’ 섬진강 내려다 보이는 명당자리 백제시대 화엄사가 시작된 곳 화려한 단청 ‘금정암’ 주 불전 문살, 꽃 병풍 펴놓은 듯 다음 암자인 낡은 지장암과 대비 초라하고 비워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