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구 가게에서
아직 영혼이 깃들지 않은 아기의 얼굴
電球들은 반짝인다
작으면 작은대로 어울리고
큰 것들은 저 홀로 당당히 뽐내기도 하면서
아직 이어지지 않은 전선의 끝에
아득히
아득히
내가 서 있다
잠재된 필라멘트의 혈관 속으로
뜨겁게 흘러드는 나의 목숨
궁휼한 하나님의 뜻대로 흔들리는
뭇별과도 같이,
누구인가
스윗치를 내리고
스스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저 이는
조명기구 가게에서
아직 영혼이 깃들지 않은 아기의 얼굴
電球들은 반짝인다
작으면 작은대로 어울리고
큰 것들은 저 홀로 당당히 뽐내기도 하면서
아직 이어지지 않은 전선의 끝에
아득히
아득히
내가 서 있다
잠재된 필라멘트의 혈관 속으로
뜨겁게 흘러드는 나의 목숨
궁휼한 하나님의 뜻대로 흔들리는
뭇별과도 같이,
누구인가
스윗치를 내리고
스스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저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