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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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21. 5. 9. 22:49

 

잡으면 매운 연기로

사라져 버릴 듯

손 내밀 수 없는

사랑이여

 

한낮을 내내

허공 그대의 발자국을 좇아도

미리내 너머

눈물 쏟아내는

별빛이더니

 

무엇을 닦아내려는지

하얀 손 흔들리듯

그대 떠나고 난 후

돌아볼 수 없는

등짐이

한층 무거워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