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한거 閑居
장지문을 열고
한 뼘 툇마루에 내려 앉는
햇살을 어루만지니
매화는 한 그루면 족하고
향기는 먼 그대에게 보내고 싶어라
졸음에 설핏 꽃신
꿈 밟는 소리
세상이 훤한 것이
누구 덕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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