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칼과 집 1993

잠깐 침묵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14. 8. 25. 11:35

잠깐 침묵 / 나호열

 

 

 

꽃이 피었다

진다

 

 

등불이 흔들리다

꺼진다

 

 

물소리 흐르다

그친다

 

 

문이 열렸다

닫힌다

 

 

그것들은 말하지 않는다

단지 빛나기 위하여

별들은

어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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