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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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집 1993

自手成家 자수성가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11. 7. 28. 10:48

自手成家 자수성가  / 나호열

 

 

 

어쨌든 집은 튼튼해야 하며
온갖 풍상에도 견뎌야 한다고
마치 뜻을 세우고
미래를 자로 재듯이
절대로 무너지지 않으리라
호언했다

법이 바뀌고
바퀴가 없는 역사는
파괴와 건설의 널뛰기를
계속해도
어느 시대에도 변덕이 없는
집이 있다
개미떼들!
그리고 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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