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밤길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11. 8. 17. 23:21

밤길

 

어머니 앞서 가시고

잰 걸음으로 나는 뒤좇아 가고

달빛이 앞서 가고

발자국 소리가 땀을 흘렸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아무도 없는 대문 앞에서

어머니는 오래

초인종을 누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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