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어제 한 일
창문을 활짝 열고
방안으로 빗소리를 들여 놓았어
할 말은 많았는데
무심히 지나가버린 청춘처럼
빈 노트 위에 유성이 되어 떨어지는 빗소리
오늘은 하루종일 그 소리를 지우고 있는데
음각으로 돋아오르는 새들의
이 무수한 발자국들은 또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