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경계/나호열
선을 긋고
방벽을 쳐도
문을 걸어 잠궈도
경계는 허공일 뿐이다
허공을 나누는 경계
이리 보면 아득한 벼랑
저리 보면 외줄이지만
허공은 나누어지지도
합해지지도 않는다
아! 이렇게 눈부시게 허공을 바라보는 일
그대를 눈부셔 하는 일
단지 햇살의 장난 때문만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