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잘 가라
자박자박 살얼음 낀 겨울 하늘을
오래도 걸어 왔구나
험한 길 밑창 떨어진 신발로
고독한 추위보다 더 추운 사람들 앞에
남은 체온 아낌없이 나눠주고
이제 어디로 가려는 것이냐
잘가라
네 옆을 지켜 준 저 별
황홀하게 아름답구나
2010.12.31.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