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산수유의 내력
산을 바라보고 있어
산에서 향기가 나
먼 고향의 산이야
먼데서 가까이로 온다
연두빛 발자국
비 내리다가 눈 오는 봄날이었다
피어 나는데
눈물이야
산수유야
벌써
아침이 왔는데
아무도 마을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서성거리다
만 년 전 돌 조각
낚시 추 들었다 놓고
되돌아 왔다
향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