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무궁화
여름이구나 여름
무궁무궁 허공에 몇 자 쓰고
밤새 땅으로 내려
붉은 상형의 문장을 흩트려놓았구나
붉음과 푸름 사이에
무궁궁무궁궁
젊음이 가는것이냐
늙음이 오는 것이냐
둥글게 말려
땅에서 다시 한 번 피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