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버터] 사람보다 소가 많은 마을에 청년들이 몰려온다중앙일보입력 2025.06.12 05:30 업데이트 2025.06.12 10:22Cover Story‘청년마을’이 성공하기 위한 다섯 가지 조건전북 장수는 전라남북도 통틀어 인구가 가장 적은 지자체다. 인구 2만 명에 소가 3만 마리. 사람보다 소가 많은 마을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곳에 2020년 젊은 부부가 이주했다. 부부의 눈에 띈 건 온통 산으로 둘러싸인 장수의 특수한 지형. 주민들에게 산은 지역의 발전을 막는 걸림돌이었지만, 트레일러닝(산악마라톤)을 즐기는 부부에게는 보물이나 다름없었다.부부는 직접 달리기 코스를 개발했고, 트레일러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불러 모아 대회를 열었다. 일본 등 해외에서 단체로 참가 신청을 할 정도로 빠르게 소문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