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하는 주체성을 세워야 할 때 반성하는 주체성을 세워야 할 때 정유화 한 나라 한 사회의 행복지수를 측정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그 기준이 어떠 하냐에 따라 행복지수는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가령, 경제조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수도 있고, 정치 문화적 조건이 가장 큰 비중을 ..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7.03.06
인생 삼모작을 실험하며 인생 삼모작을 실험하며 안병영 전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 제 500 호 | 2016.10.09 00:12 입력 지난 봄 텃밭에 가지 묘목을 심고있는 안병영 전 교육부총리. [중앙포토] 정년퇴직한 후 이곳 속초·고성으로 내려와 산 지 꼭 10년이 됐다. 정확하게는 속초에서 1년 반, 그리고 나머지 기간..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6.10.14
석류가 영글어 터지는 계절 [박해현의 문학산책] 입력 : 2016.09.29 03:13 석류가 영글어 터지는 계절 성숙이고 파열이고 분출이며 시큼한 슬픔이거나 환희인 열매 알갱이 하나하나에 생각 쏟아져… 붉은색은 우리 자랑거리인 푸른 가을 하늘과 잘 어울려 박해현 문학전문기자 한여름 내내 뙤약볕에 시달리던 석류(石榴)..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6.09.30
김인권 여수애양병원 원장 최보식이 만난 사람 "차라리 우리가 더 고생하면 되지, 숟가락 하나 더 놓으면 되지…" 순천역(驛)에 내리니 비가 오고 있었다. 역에서 여수애양병원까지는 승용차로 30분쯤 걸렸다. 서울에서 보면 너무 멀리 떨어진 이 병원의 김인권(65) 명예원장이 며칠 전 서울대 후기 학위수여식에 초청..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6.09.19
간접화의 세계 <한겨레 [황현산 칼럼] 2016-07-14> 간접화의 세계 황현산 문학평론가 춘천에 있는 한 대학에 근무할 때의 일이다. 교수들이 교수 휴게실에 모여 춘천과 서울을 잇는 자동차 도로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춘천 출신이기도 한 나이 든 교수가 말했다. “옛날에는 산길로 덕두원 고개를 ..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6.07.17
잡초, 그 치열한 생명을 위한 변명 [김민철의 꽃이야기] 잡초, 그 치열한 생명을 위한 변명 김민철 논설위원 이철원 일러스트기자 입력 : 2016.06.02 03:00 | 수정 : 2016.06.02 08:41 국립수목원, 첫 잡초 전시회… 흔한 풀 40여종 모델로 등장 바랭이는 '잡초의 대명사', 망초·개망초도 요즘 왕성 잡초는 이름 없고 쓸모없다? 다양한 ..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6.06.04
냉면 예찬 냉면 예찬 한현우 주말뉴스부장 입력 : 2016.05.21 03:00 다시는 젊은 후배들과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지 않을 것이다. 미각(味覺)만 아직 미성년에 머물러 있는 그들에게 한 그릇 1만원짜리 냉면을 사줘봐야 '뭐 이런 걸 먹으러 택시를 타고 오나' 하는 표정을 지을 뿐이다. 그들은 심지어 냉면..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6.05.22
여름으로 달려가던 봄의 발을 붙잡네 여름으로 달려가던 봄의 발을 붙잡네 오태진 수석논설위원 입력 : 2016.05.03 03:00 호수 따라 펼쳐진 두 명품 길 괴산호 끼고 도는 산막이길은 옅고 짙은 녹색의 향연 진천 농다리길 건너 초평호는 바람이 지나며 물무늬 그려 미세 먼지 걱정 씻어 가네 오태진 수석논설위원 지난 한 달 주말..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6.05.10
문화는 변방에서 시작된다 문화는 변방에서 시작된다 금강 스님·미황사 주지 이철원 일러스트기자 입력 : 2016.03.30 03:00 땅끝마을 작은 절 미황사… 대도시에서 멀어 한때 소외 지금은 번듯한 미술관 들어서 화가들 영감의 터전으로 삶의 속도 느린 변방이 본질에 다가서기 좋기 마련 금강 스님·미황사 주지 지난..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6.04.02
나이 들면 보이는 것들 나이 들면 보이는 것들 김주영 / 소설가 내게는 매우 수상한 그림 한 점이 있다. A4 용지 한 장 크기보다 작은 규격의 허술한 액자 안에 장전되어 있는 이 그림은, 어떤 지인이 유럽 여행길에 우연히 들렀던 벼룩시장에서 발견하고 서너 푼을 건네주고 구입한 것이었다. 그 지인이 그림을 ..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6.03.04
거문도 '미스 수선화' 만나러 가는 길 거문도 '미스 수선화' 만나러 가는 길 김민철 논설위원 입력 : 2016.02.25 03:00 | 수정 : 2016.02.25 09:21 동백·냉이·광대나물·제비꽃… 남쪽 섬엔 이미 봄기운 완연 거문도에 自生하는 금잔옥대, 흰 꽃에 노란 잔 기품 있고 단정 가장 먼저 피는 건 제주 수선화… 雪中에도 피어 강한 생명력 실..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6.02.25
75년 연구 끝에 밝혀낸 행복·건강 비결 [윤희영의 News English] 75년 연구 끝에 밝혀낸 행복·건강 비결 윤희영 조선뉴스프레스 부장대우 입력 : 2016.02.18 07:27 행복과 건강 비결은 무엇일까. 수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하버드 성인발달 연구'처럼 75년간 진행된 것은 없다. 하버드대 의대의 이 연구는 1938년부터 10대 남성 두 그룹 724명..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6.02.19
젊음은 인동초이다. 젊음은 인동초이다. 문정희 / 시인, 동국대 석좌교수 지구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우려를 잠시 잊게 해줄 만큼 이번 겨울은 한동안 춥고 매서웠다. 날씨가 풀려가는 것 같아 어깨를 펴고 하늘을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혹독한 계절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봄날의 생명은 모두 인동초(..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6.02.14
이어령 “한국정치, 右클릭하고 左회전하니 곳곳서 접촉사고” 게재 일자 : 2016년 02월 05일(金) 이어령 “한국정치, 右클릭하고 左회전하니 곳곳서 접촉사고” ▲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해방 이후 지속돼 온 한국 문화권의 체제-반체제 갈등 속에서 비(非)체제를 선언하고 새로운 길을 열어왔다. 그가 쏟아낸 수많은 창의와 저술은 그런 ‘체제에 질..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6.02.09
女子, 女性, 女人 女子, 女性, 女人 한현우·주말뉴스부장 입력 : 2016.02.06 03:00 남자가 아닌 어떤 성인을 글로 묘사할 때 여자, 여성, 여인 대략 세 단어를 두고 뭘 쓸까 고민한다. 여자라는 단어는 가치 중립적인 듯하지만 어떤 경우 그 사람을 낮춰 이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80대 여자가 지하철 스크린..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6.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