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늑대의 인큐베이터 외로운 늑대의 인큐베이터 [중앙일보] 입력 2015.03.07 00:02 이훈범논설위원 영국 사상가 버트런드 러셀은 98세까지 살았다. 논리학·수학·철학·문학·예술을 망라하는 20세기 대표적 지성으로 일컬어지지만 그것은 인생의 절반에만 해당되는 얘기다. 나머지 절반은 반전·반핵 평화운동..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5.03.07
마지막 날에 무엇을 하고 싶은가 마지막 날에 무엇을 하고 싶은가 김진국<jinkook@joongang.co.kr> | 제415호 | 20150222 입력 죽음이란 놈은 갑자기 찾아온다. 병이 위중해도 웬만해선 죽음이 노크하는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늘 치료하면 나았고, 이번에도 그러리라 믿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이별을 준비할 시간을 놓..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5.02.25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뒤 그는 나눔의 길로 들어섰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뒤 그는 나눔의 길로 들어섰다 <19> 박노해의 ‘다른 길’ 함영준 전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비서관 jmedia21@naver.com | 제414호 | 20150215 입력 전통차 차이를 나눠 마시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파키스탄의 한 가정을 찍은 자신의 사진 앞에 선 박노해 시인. 그는 티베..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5.02.22
‘몸이 부서지도록’ ‘몸이 부서지도록’ 장영수 한국일보 2003. 1. 26 벌써 봄인가. 세종로를 걷고 있는데 갑자기 ‘봄 증세’가 날카롭게 가슴을 찌르며 지나간다. 누구나 계절이 변하면 몸과 마음에 어떤 증세가 나타날 것이다. 나에게 나타나는 봄 증세는 먼 학생 시절, 학년이 바뀌거나 상급학교에 진학하..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5.01.20
지금 우리에게 20세기란 무엇인가 지금 우리에게 20세기란 무엇인가 이응준 소설가 | 제408호 | 20150104 입력 스무 살에 시인이 돼 스승께 큰절을 올리며 나는 엉뚱하게도 이런 생각을 했다. 만약 내가 예순 살에 죽는다면 20세기와 21세기를 절반씩 나눠 살게 되는 것이로구나, 라는. 그리고 그것이 내 삶의 나머지 전체를 지배..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5.01.04
지금 우리에게 김구와 이승만이란 무엇인가 지금 우리에게 김구와 이승만이란 무엇인가 이응준 소설가 | 제403호 | 20141130 입력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는 영국의 역사학자 에드워드 헬릿 카의 주장은 독일의 역사학자 레오폴트 폰 랑케의 ‘역사란 오직 사실만을 서술하는 것’이라는 실증주의 사관과 더불어 현대인의 주..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4.11.30
계룡산 남매탑 앞에서 계룡산 남매탑 앞에서 정은광 교무 dmsehf4438@hanmail.net | 제399호 | 20141102 입력 학창 시절 이런 노래가 가슴을 설레게 했다.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요즘 이 노래는 전설이나 세월을 이야기하는 한 편의 수채화일 뿐이다. 그만큼 내 영혼의 수채화는 메말라 버..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4.11.09
야성野性을 되찾기까지 야성野性을 되찾기까지 - 산애재 유감(蒜艾齋 有感) ② 구재기(시인∙본지 칼럼위원) 산애재蒜艾齋에 야생화野生花를 심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야생화를 심기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마음으로는 야생화를 심으려 마음하였지만 실제로는 먼저 어렸을 적에 흔히 뜨락의 작은 화단이나 ..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4.09.23
멋지게 지는 법 멋지게 지는 법 차동엽 신부 ip81335@hanmail.net | 제384호 | 20140720 입력 각본 없는 드라마. 올 여름은 브라질 월드컵 중계 덕에 스릴있게 지냈다. 며칠 전 영국의 한 신문이 이번 대회에서 나온 ‘베스트 골’ 11개를 추려 명장면으로 보도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국내 방송사도 명장면을 ‘TOP7’..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4.07.23
혼자만의 탐욕 말고 전체 위한 큰 욕심 키우라 혼자만의 탐욕 말고 전체 위한 큰 욕심 키우라 [중앙일보] 입력 2014.06.09 00:49 / 수정 2014.06.09 00:59 4대 종교에 묻다 <4·끝> 원불교 성도종 교무 원불교중앙중도훈련원장 성도종 교무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우리 모두 마음을 키우자. 나의 이익만 알던 좁은 마음에서 벗어나 나와 너를 ..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4.07.21
우리는 지금 새 질서 향한 큰 굽이에 서 있는 건 아닐까 우리는 지금 새 질서 향한 큰 굽이에 서 있는 건 아닐까 전환기의 낙담과 희망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 | 제383호 | 20140713 입력 일러스트 강일구 시대와 역사를 움직이는 여러 요인들은 일정한 구조와 형상으로 안정되기도 하고, 그것이 무너지면서 혼란과 갈등의 상태로 옮겨가기도 한다. ..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4.07.17
행복이란 연필로 쓰는 것 행복이란 연필로 쓰는 것 최승호 도모브로더 이사 james@brodeur.kr | 제382호 | 20140706 입력 세계적인 행복 연구자인 심리학자 에드 디너(Ed Diener) 교수는 행복이라는 모호한 개념 대신 과학적 연구를 위해 ‘주관적 안녕감’이라는 정의를 고안했다. 그에 따르면 행복은 객관적이기보다 주관적 ..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4.07.06
무시무시한 한국의 도로 무시무시한 한국의 도로 콜린 그레이 주한 영국대사관 대변인 | 제381호 | 20140629 입력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사는 안전이다. 가슴 아픈 세월호 참사에 이어 터진 서울 지하철 사고에 전남 장성 요양병원 방화 사건 등 안타까운 일들이 이어지면서 안전이 정치적 의제로 떠올..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4.06.29
장사는 한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내 마음의 명문장 <17> 심경호 고려대 한문학과 교수 [중앙일보] 입력 2014.06.28 01:08 / 수정 2014.06.28 01:13 장사는 한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진시황 암살 못 하고 죽임 당했지만 의리 지켜 회자되는 자객 형가의 말 연암 박지원, 의지의 중요성 깨달아 … 큰물 진 압록강 며칠 머물..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4.06.28
옛길에서 길을 찾다 옛길에서 길을 찾다 [중앙일보] 입력 2014.06.07 00:10 / 수정 2014.06.07 00:29 유승훈 부산박물관 학예연구사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옛길은 역시 문경새재다. 새재는 한자로 ‘조령(鳥嶺)’이라 하는데, ‘새들도 날아 넘기 힘든 고개’라는 뜻을 품고 있다. 높은 하늘을 나는 새조차 넘기 ..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201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