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 쌓인 한라산의 겨울 풍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
[나무편지] 흰 눈 쌓인 한라산의 겨울 풍경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 ★ 1,243번째 《나무편지》 ★ 난데없이 오늘의 《나무편지》를 한겨울 제주 한라산 풍경으로 시작합니다. 무더운 날씨 이어지며 겨울 찬바람이 그리워서 그랬습니다. 대서 중복 다 지나고 이번 주만 넘기면 다음 주에는 입추가 들어있고, 그 다음 주에는 말복이 있습니다. 이번 주가 고비이겠지요. 아니 그리 생각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계절의 흐름을 살피는 기준인 이십사절기가 맞아야 그렇겠지요. 하지만 진작에 물러갔어야 할 장마전선이 아직 우리 머리 위에 머무르며 크고 작은 비를 쏟아내는 상황이니, 이번 주 넘긴다고 날씨가 편안해지리라 기대하기가 쉽지 않네요. 갈수록 절기가 맞지 않지만, 달력 짚어보면서 마음이라도 가라앉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