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나한 17
부릅뜬 눈으로도 보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활짝 연 귀로도 듣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터진 입으로도 형용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힘껏 손아귀를 쥐어보아도 잡히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바뀌는 마음입니다
불교와 문학 2023년 겨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