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이 세상에서가장슬픈노래
낙엽
공손히 허공에 내민 손은
한 번도 움켜 쥔 적이 없는 손은
깃발처럼 휘날리던 손은
벌레 먹어 구멍 송송 뚫린 손은
그윽하게 저물어가는 어는 가슴읅 닮은 손수건 같은 손은
이제
새 이름으로
새 출발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