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의 순응이 아니라 싸움 끝에 태어나야 하는 것이 시라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 싸움 끝에 얻은 피와 땀으로 아직 태어나지 않은 세상을 더듬는 것이라고 믿었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패배한 싸움의 창과 칼로 노래의 날개를 걸고 싶을 뿐.
웹진 시인광장 2014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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