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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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집 1993

그리운 집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11. 7. 18. 16:18

그리운 집 / 나호열

 

 

 

많은 사람들이 제 발로
그 속에 갇히고 있다
즐겁게
갇힌 공간 속에서
아이를 낳고
잠을 채운다

신전이 아니면
무덤일 것이다
기도하거나
조금씩 썩어가는

우~ 우~ 우 밤마다
이리떼가 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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