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래향 夜來香
내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야래향 한 그루 내게로 왔다
봄 지나도록 묵묵부답이다가
여름에서 가을 가는 길목
씨앗이 까맣게 타들어갈 때
웃는 듯 마는 듯하다
더듬더듬 말로 적어낼 수 없는 저 향기
환상의 날갯짓으로 밤을 적신다
어쩌란 말인가 시린 겨울
마음 밖으로 밀어내어도
죽지도 않고 잊지도 말라 한다
언제 꽃 필까 내가 바라보는 날이 많았는데
이제는 내가 언제 꽃 필까 염려하는 듯이...
야래향 夜來香
내 마음 아는지 모르는지
야래향 한 그루 내게로 왔다
봄 지나도록 묵묵부답이다가
여름에서 가을 가는 길목
씨앗이 까맣게 타들어갈 때
웃는 듯 마는 듯하다
더듬더듬 말로 적어낼 수 없는 저 향기
환상의 날갯짓으로 밤을 적신다
어쩌란 말인가 시린 겨울
마음 밖으로 밀어내어도
죽지도 않고 잊지도 말라 한다
언제 꽃 필까 내가 바라보는 날이 많았는데
이제는 내가 언제 꽃 필까 염려하는 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