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종, 왕비릉 이장을 위해 조말생 묘를 강제로 옮기다 [박종인의 땅의 歷史] 319. 고종-민비 묻힌 홍릉과 남양주 조말생 묘의 비밀 박종인 선임기자 입력 2022.10.19 03:00 경기도 남양주 수석동에는 세종 때 문신 조말생 묘가 있다. 원래는 남양주 금곡리에 있었는데 1900년 고종이 3년 전 왕비 민씨를 묻은 청량리 홍릉을 금곡리로 천장하면서 수석동으로 강제 이장 당했다. 금곡리에는 조말생 문중 묘 110여 기는 물론 전주 이씨 왕족묘도 허다했다. 세종 막내아들 영응대군 부부 묘 또한 그때 경기도 시흥으로 이장됐다. ‘매천야록’에 따르면 홍릉 이장으로 금곡리에 있던 무덤 2만여 기가 이장됐다. 금곡리로 천장지가 결정되는 과정도 복잡했고, 결정 후 실제 천장에는 19년이 더 걸렸다. 사진은 조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