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평 감옥에서 광야 떠올린 이육사…화가들이 그렸다.중앙일보입력 2024.09.20 15:56업데이트 2024.09.20 16:07업데이트 정보 더보기홍지유 기자 윤종구 '광야' 사진 교보문고1904년 태어나 1944년 중국 베이징에서 옥사했다. 태어난 지 1년 만에 을사늑약 체결로 대한제국은 일제에 외교권을 빼앗겼다. 순국한 이듬해 광복이 왔다. 40년 생은 한 번도 일제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짧은 세월 치른 옥고만 17번이다. 그러나 그의 시는 이 물리적 한계를 넘어선다. 독립운동가 이원록, 자신의 수감번호 '264'를 필명 삼은 이육사 얘기다.하지만 그의 시를 독립투사의 저항시로만 한정을 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