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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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그대 사는 곳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06. 4. 27. 00:03

그대 사는 곳

 

 

그대 사는 높은 곳

구름을 본다

티베트의 산정 사원에

마릴린 몬로의 웃음 들리는 듯

아이스크림이 녹는다

폐허라도 저렇게 무너질 수 있다면

터무니없는 탑을 쌓고 또 쌓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하염없이 하늘을 터벅터벅 걸어서 올라간다

그대는 천국에 산다

새 우짖는 소리 가득한데

조롱 鳥籠속에는 아무 것도 없다

어리석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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