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우라지에서
웃음과 울음이 섞이면
저렇게 푸른 날빛이 되지
어디에 닿는 지도 모르면서
흘러갈 수 있는 것은
날아오르는 만큼 하늘을
들어 올리는
저 새가 날갯짓을 하는 까닭
산이 깊은 만큼 그림자 깊어지고
제 뒷모습 보려고 온몸을 뒤트는
몸부림이 아쉬운
까닭
배는 내 몸을 건네주고
내 몸에 제 마음을 묶어 출렁거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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