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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중얼거리다

"일흔이 넘으면 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15. 9. 15. 23:05


"일흔이 넘으면 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윤구병

가슴이 먹먹해지는 저녁이다.
좋아하는 낙지볶음을 사다놓고 입맛을 다시던 중이었다.

중앙일보 9월 5일자 [박정호의 사람풍경]을 버리지 않고 읽다가 15년 철학교수의 직업을 버리고 이십 넌째  변산에서 농업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사람.

공동체에서 일군 100억을 사회공동체에 내놓고 간암 말기임에도  병원치료를 하지 않고 자연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윤구병!

放丅着! 불교에서는 " 마음을 내려 놓으라!"라고 하지만 윤구병은 "마음 놓고 살자!"로 읽는다고 한다. 72세!

칠십이종심소욕불유구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 공자의 말씀도 이와 같은가?

어째든 나는 저녁을 먹을 참이다.
인생 내공은 차차 생각해 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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