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한 해의 위로 - 어느 학생의 편지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08. 12. 30. 23:42

안녕하세요, 교수님,

한학기동안, 교수님 강의를 열심히 들었던

환경응용화학부 05학번 김다영 입니다.

철학사상의 이해라는 과목이,

학부 마지막 학기에,

의미있는 수업을 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수강정정기간에  수강신청 했던 과목인데,

마지막 학기에 들었던 여느 전공과목보다,

더 유익하고 즐거운 강의였던것 같아서,

너무나 뿌듯합니다.

강의 내내 교수님께서 너무 친근하게,

학생들을 대해 주셨던 것도 인상적이고,

말씀도 너무 재밌게 해주셔서,

즐겁게 강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학기 동안, 너무 고생하셨고,

감사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첫 시간 강의를 시작하시기 전에,

"너희가, 이 수업을 왜 택했는지는 모르겠다.

그 선택이 너희에게 득이 될지, 해가 될지는 하기에 달려있다."

라는 말씀을 하셨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오늘 성적 확인했는데,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 좋은 연말을 보내고 있네요.^^

직접 찾아뵙진 못해도,

메일로 나마,

인사 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몇 글자 적습니다.


얼마 남지않은 2008년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2009년에도 교수님께 늘 좋은 일들이 함께하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십시오.


 - 김다영 올림.



'뭇별이 들려주는 이야기(마음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너도 미쳐라  (0) 2009.01.25
천국에서의 편지  (0) 2009.01.19
외물(外物)  (0) 2008.12.24
시쓰기와 사진찍기  (0) 2008.12.23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0) 2008.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