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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편지]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에서 ‘요세미티’까지 함께 찾아가요!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25. 2. 10. 17:52

[나무편지] ‘세상에서 제일 큰 나무’에서 ‘요세미티’까지 함께 찾아가요!

   ★ 1,274번째 《나무편지》 ★

   오늘 《나무편지》에서는 지난 주에 가볍게 알려드렸던 올해의 여러 계획 가운데에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 답사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올 6월 23일부터 열하루 동안 진행할 ‘미국 서부 나무 답사’ 일정인데요. 급하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이 답사의 전체 일정과 비용 및 참가 방법이 자세히 나옵니다. 이미 말씀드렸듯이 이 답사 여행은 하나투어와 함께 하기로 한 것이어서, 이 링크는 하나투어의 공식 페이지로 연결했습니다. 먼저 살펴보시고, 자세한 내용을 《나무편지》에서 다시 확인하셔도 됩니다.

  [PC버전] https://bit.ly/4169z6r <== 미국 서부 답사 참가 신청 페이지
  [Mobile버전] https://bit.ly/415CwiM <== 미국 서부 답사 참가 신청 페이지

   이 답사의 목적은 ‘제네럴 셔먼 트리’라는 별명으로 더 많이 알려진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를 찾아가자는 겁니다. 나무높이가 83.8미터나 되는 이 나무는 땅 위로 솟아오른 자리에서 잰 줄기의 지름이 무려 10.0미터에 이르고, 둘레는 31.3미터나 됩니다. 현재까지 측정한 전 세계의 나무 가운데에 타의 추종을 허락지 않는 명불허전 세상에서 가장 큰 나무이지요. 사람이 둘러서서 서로 손을 잡으려면 20명으로 가능할지 말지 정도의 어마어마한 크기의 나무입니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첫 번째 큰 가지가 뻗은 위치는 39.6미터 높이라고 합니다. 이건 우리가 아는 대개의 큰 나무보다 높은 위치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굵은 가지가 처음 뻗어나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말이지 엄청난 규모의 큰 나무입니다.

   워낙 유명한 나무이기에 웹 검색으로 사진을 살펴볼 수 있기는 하지만, 이 정도 크기의 나무는 결코 사진으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성능 좋은 광각 렌즈로도 한 컷에 잡는 건 쉽지 않습니다. 겨우 한 프레임에 나무를 담아봐야 나무의 모습은 왜곡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무를 조금이라도 더 정확히 표현하려면 멀리 떨어져야 하겠지만, 그럴 만한 공간도 마땅치 않습니다. 절대 공간이 허락된다 해도 그 규모를 온전히 느낄 만큼 표현하는 건 광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저 ‘감’만 잡을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인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의 경우, 나무높이가 제네럴 셔먼 트리의 절반 정도인 42미터에 불과하지만, 그 나무 역시 사진으로 온전히 그 규모를 표현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걸 생각하면 제네럴 셔먼 트리를 현장에서 직접 보아야 할 이유가 생깁니다.

   나무나이를 대략 2,200년에서 2,700년 정도로 보는 제네럴 셔먼 트리의 평균적인 나뭇가지펼침폭은 32.5미터에 이릅니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여느 나무로는 비교조차 안 됩니다. 나무의 전체적인 부피는 1,486.9 세제곱미터, 나무가 품은 수분을 포함한 전체 무게는 1,910톤으로 짐작합니다. 물론 높이나 나뭇가지펼침폭 등 측정 가능한 수치 외에 부피와 무게는 추정치에 지나지 않겠지요. 그보다 작을 수도 있지만, 훨씬 더 클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이 나무의 뿌리 부분이 포함되지 않은 겁니다. 뿌리는 도대체 얼마나 멀리 뻗어나갔을지에 생각이 이르면 그야말로 상상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이 거대한 나무 앞에서의 모든 생각은 그저 짐작과 상상에 불과하지 싶습니다.

   그래서 직접 보자는 겁니다. 함께요. 실제로 바라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그 느낌을 체감할 수 없는 나무이니까요. 일정과 비용이 부담스러운 답사입니다만, 꼭 한번 살펴보고 그가 뿜어내는 거목의 자태를 함께 체감하자는 뜻에서 만든 답사입니다. 이번 답사는 세쿼이아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하지만, 미국 서부의 이 지역에서는 더 찾아볼 나무들이 너무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여러 코스를 버무렸는데요. 신비로운 생태 환경을 보여주는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을 비롯해 그 유명한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물론이고, ‘킹스캐년’ ‘브라이스캐년’ 등도 함께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9박11일의 일정으로는 도저히 다 찾아보기 어려운 일정이지만, 가능한 대로 최대한 더 크고 더 아름다운 큰 나무들을 많이 찾아보도록 코스를 잡았습니다.

  [PC버전] https://bit.ly/4169z6r <== 미국 서부 답사 참가 신청 페이지
  [Mobile버전] https://bit.ly/415CwiM <== 미국 서부 답사 참가 신청 페이지

   위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이번 답사의 상세한 일정을 보실 수 있고, 곧바로 참가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클릭하시면 곧바로 하나투어의 이 답사 일정 페이지로 연결되는데요. 이번 답사 일정을 주관해주시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최근의 달러화 강세로 비용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참가 인원을 11명으로 제한했습니다. 이동을 위해서 사용해야 하는 버스 비용을 가장 아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결론 때문이었습니다. 아무쪼록 빠른 시간 안에 참가 의사를 남겨주시어, 더 보람된 답사를 미리미리 준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나무편지》에 담은 사진은 모두 미국의 국립공원 홈페이지의 사진들입니다.

   고맙습니다.

2025년 2월 10일 아침에 1,274번째 《나무편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