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안녕, 베이비박스 2019

인생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22. 7. 14. 13:27

인생

 

서산 너머가 궁금하던 때가 있었다
허옇게 눈 부릅뜨고
서산을 넘어가던 달이
이울고 차는 이유가
궁금하던 때가 있었다
서산 너머에도 마을이 있고
서산 너머에 또 서산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또 한참 뒤의 일이었

'안녕, 베이비박스 2019'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자 4  (0) 2022.07.21
물끄러미  (0) 2022.07.18
목발 17― 바람의 무게  (0) 2022.07.08
목발 16― 대학大學강의  (0) 2022.07.04
목발 15― 뼈의 말  (0) 2022.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