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촉도 2015
발밑
애써 보이지도 않는 먼 길을 미리 걱정할 필요가 없다돌부리는 발밑에 있고발밑에는 굳은 땅 밀고 올라오는 새싹이 있다돌부리에 차이면 발이 아프고무심코 내 발이 싹의 머리를 누를 때지구는 온몸으로 기우뚱거린다발밑을 조심하라발밑을 내려다볼 때너는 땅에 경의의 절을 하고 있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