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타인의 슬픔 2008
안아주기 / 나호열
어디 쉬운 일인가나무를, 책상을, 모르는 사람을안아준다는 것이물컹하게 가슴과 가슴이 맞닿는 것이어디 쉬운 일인가그대, 어둠을 안아보았는가무량한 허공을 안아보았는가슬픔도 안으면 따뜻하다미움도 안으면 따뜻하다가슴이 없다면 우주는 우주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