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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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A Mirror/ 거울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09. 12. 29. 01:18

A Mirror

Hoyeol-Na/ tr. by Sue-Zie(Ok-Im) Jung


When I stand in front of the mirror,
I can see a wall.
Wall that everything were hidden,
Added with a gray color.
As the face smile or cry,
It has a crack.
I write a word on the partition-
NO SCRIBBING.
I get angry with me,
I do graffiti to me.

 

거울/ 나호열


거울 앞에 서면
벽이 보인다
속을 감추고
회색으로 덧칠한 시맨트 벽
웃어도 금이가고 
울어도 금이 간다
그 벽 위에
낙서 금지라고 쓴다
나에게 화를 내면서
나에게 낙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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