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림과 똑같은 수성동계곡의 비밀... 서촌의 겸재 정선 루트 걷기중앙선데이입력 2025.05.10 00:01업데이트 2025.05.14 09:36업데이트 정보 더보기지면보기문소영 기자 겸재 정선 루트 따라 걸어본 서촌조선 후기 사람들이 가장 동경했던 부촌은 어디였을까? 겸재 정선(1676~1759)의 진경산수화를 보면 알 수 있다. 서울 토박이인 그는 금강산 못지 않게 ‘인왕제색도’ 같은 서울 풍경을 많이 그렸다. 특히 자신과 자신의 후원자들의 집이 모인 북악산과 인왕산 사이 동네, 바로 지금의 서촌을 ‘장동팔경첩’에 담았다. ‘장동’은 청운동·효자동 일대를 가리키는 옛 이름이다. 고관의 지위에 오른 안동 김씨는 장동에 살며 ‘장동 김씨’라 불렸고, 정치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을 주도해 오늘날 ‘조선의 메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