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덕부귀(無德富貴) 무덕부귀(無德富貴) 조선일보 입력 2014.12.17 05:36| 수정 2014.12.24 10:03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한나라 때 하간왕(河間王) 유덕(劉德)은 귀한 신분이었음에도 높은 인품과 학문으로 모든 이의 존경을 받았다. 그가 죽자 헌왕(獻王)의 시호가 내렸다. 헌(獻)은 총명예지(聰明叡智)를 갖춘 .. 정민의 세설신어 2020.02.29
과성당살 (過盛當殺) 과성당살 (過盛當殺) 조선일보 입력 2016.09.21 03:10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아침저녁 소매 끝에 느껴지는 기운이 선뜻하다. 송강(松江) 정철(鄭澈)의 '산사야음(山寺夜吟)' 시는 이렇다. "우수수 나뭇잎 지는 소리를, 성근 빗소리로 잘못 알고서, 사미 불러 문 나가 보라 했더니, 시내 남.. 정민의 세설신어 2020.02.29
지미위난(知味爲難) 지미위난(知味爲難) 조선일보 입력 2016.03.30 03:00 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명말(明末) 장대(張岱·1597~1680)의 '민노자차(閔老子茶)'는 벗인 주묵농(周墨農)이 차의 달인 민문수(閔汶水)를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말을 듣고 그를 찾아간 이야기다. 민문수는 출타 중이었다. 집 지키.. 정민의 세설신어 2020.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