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속도
그렇게 닿았다고 한다 느릿느릿 걸어갔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강가에 와있다고 했다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모를 저 부드럽고 깊이를 알수 없는 문장을 읽으려 할 때 처럼 나는 그저 눈을 감고 있을 뿐인데 강물 따라 같이 흘러가거나 강을 건너는 나룻배를 그리워하는 일이 빛의 속도인 것이다
계간 《동안》 2022년 가을호
빛의 속도
그렇게 닿았다고 한다 느릿느릿 걸어갔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강가에 와있다고 했다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모를 저 부드럽고 깊이를 알수 없는 문장을 읽으려 할 때 처럼 나는 그저 눈을 감고 있을 뿐인데 강물 따라 같이 흘러가거나 강을 건너는 나룻배를 그리워하는 일이 빛의 속도인 것이다
계간 《동안》 2022년 가을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