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병은 약으로, 마음은 책으로… 약국과 서점의 특별한 공생[우리 동네 이런 서점] [8] 서울 공덕동 약국 내 서점 '아직 독립 못 한 책방'황지윤 기자입력 2025.03.11. 00:51업데이트 2025.03.11. 08:44 박훌륭 약사 겸 ‘아직 독립 못 한 책방(아독방)’ 대표는 출판사 등록도 했다. 약국 안 서점 코너에서 그간 출판한 책 몇 권을 들어 보였다. ‘이제 막 독립한 이야기’ 시리즈. 기성 작가와 신인 작가 등 아독방 독자들이 익명으로 쓴 글을 모았다./박성원 기자심한 감기에 걸려 콜록대며 서점을 찾았다. 골골대는 기자의 상태를 보더니 박훌륭(44) ‘아직 독립 못 한 책방’ 대표가 온장고에서 따끈한 향갈탕을 꺼내 손에 쥐여주었다. “이거 드세요.” 병을 따니 한방 약재 냄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