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호접몽

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모두 평화롭게! 기쁘게!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부록 - 사바나

장자이거나 나비이거나 2022. 7. 14. 15:18

부록 

     - 사바나 

얼록말은 누구의 밥이 되기 위하여 밥을 먹고 있는것인지 질긴 풀을 질겅질겅 씹어넘겨야  누구에게도 잡혀먹히지 않는다는 것인지 , 입은 맛에 길들여지고 귀와 코는 불안의 너머에 가닿아있네  풀밭이 식탁이고 무덤인 사바나의 느릿느릿한 오후 굶주린 검독수리가 하늘에 장막을 치는 이 한 장의 평화  

 

경희문학 2022

 

'하늘로 오르는사다리(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쓰레기 같은  (0) 2022.08.31
네가 있던 자리  (0) 2022.08.22
소나기  (0) 2022.06.13
  (0) 2022.06.10
어느덧  (0) 2022.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