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躬自厚而薄責於人(궁자후이박책어인)중앙일보 입력 2025.07.03 00:04 업데이트 2025.07.03 13:56김병기 서예가·전북대 명예교수겸손은 평화롭게 어울려 사는 길이고 오만은 스스로 죽음을 부르는 길이다. 오만은 남 눈의 티끌은 지적하면서도 제 눈의 들보는 보지 않는 데에서 시작된다. 오만은 원망을 낳고, 원망을 받는 자는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다. 왕도 백성의 원망을 사서 자리에서 쫓겨나 죽음에 이른 경우가 한둘이 아니다. 躬:몸소 궁, 厚:두터울 후, 薄:얇을 박, 責:꾸짖을 책. 자책은 두텁게, 남 책망은 얇게. 25x70㎝.김병기 '필향만리' 다른 기사이전 [김병기 ‘필향만리’] 人無遠慮 必有近憂(인무원려 필유근우)한때 우리 사회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