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잇
잊지 않으려고
네가 내 가슴에 새겨 둔 말
네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내가 듣고 싶은 말을
꿈꾸었다네
어느 하루
어떤 일
사소했으나
네가 주인공이었던
한 문장의 그림자
그러나 기억을 잊으려고
나를 떼어 버린다 해도
내가 하고 싶은 말 대신
네가 듣고 싶은 말
나는 쉼표로 너에게 남겠네
어느 하루
어떤 일
그 행간 사이에
가랑잎처럼 가벼이
내려앉겠네
가을이 오고
또 그 다음에도
가을이 오는 것처럼
포스트잇
잊지 않으려고
네가 내 가슴에 새겨 둔 말
네가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내가 듣고 싶은 말을
꿈꾸었다네
어느 하루
어떤 일
사소했으나
네가 주인공이었던
한 문장의 그림자
그러나 기억을 잊으려고
나를 떼어 버린다 해도
내가 하고 싶은 말 대신
네가 듣고 싶은 말
나는 쉼표로 너에게 남겠네
어느 하루
어떤 일
그 행간 사이에
가랑잎처럼 가벼이
내려앉겠네
가을이 오고
또 그 다음에도
가을이 오는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