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안녕, 베이비박스 2019
함박꽃
아침에 아내는 국수를 삶았다이가 아픈 남편은 아무 말 안 했다후루룩 국수 가락이 목으로 넘어가는데손가락에 관절염이 온 아내는연신 헛가락질을 하고 있을 때남편은 속으로 많이 늙었네목구멍이 간질거릴 때늙은 아내가 활짝 꽃 피었다함박꽃이 웃었다많이 늙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