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세상 사이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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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기구 가게에서 ·4 / 나호열
말이 없네해거름 안에는 도착할 수 없는나는 너를 향하여너는 나를 향하여외면하다먼 곳에 초점으로 맺히고 만엇갈림이었네거울의 파편이 되어세월은 모여지지 않고육신은 거울에 갇혀꽃불을 피우네허망한 어둠 속으로씨를 뿌리는 것이라네